요즘 날씨 어째 이상하다. 뭐 시기상으로는 봄이라지만 오늘만해도 강풍 동반하며 새벽에는 눈까지 내렸다. 4월 중순에 눈보라 이게 맞는 건가 싶지만 그래도 이 때? 에 맞지 않는 눈, 비가 그치면 피다 만 벚꽃이 만개하며 제대로 된 봄이 오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린이들의 야외활동도 늘어난다. 왜 그렇게 뛰어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무작정 뛰고 보는 것 같다. 우리집만 그런가? 암튼, 이런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치아 관련 안전사고이다.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치아 손상 사고의 사례와 그 예방법(이게 먹히면 좋겠다), 그리고 응급처치 요령 등을 정리해본다.
어차피 벌어진 일, 당황하지 말고 빨리 움직이자.
치아 외상 시 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가?
치아 외상(외부적 손상)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신경 손상, 감염, 심한 경우 영구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치아와 주변 조직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외부 손상 시 신속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지 않으면 평생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외상 후 나타나는 특정 증상은 절대로 임의적 판단하에 가볍게 넘기지 말고, 그 즉시 전문 치과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금 당장 병원으로! 롸잇나우!
출처와 관련하여 인터넷 신문 등을 검색하였고 문제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 치과 전문의 등의 이름을 완전히 밝히지 않았다.
1. 치아가 빠졌거나 흔들 거리는 경우
치아가 완전히 빠졌거나 흔들거리는 경우, 치주인대나 치조골에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김** 교수(치과보존과 전문의)는 "치아 뿌리가 온전하지 않은 경우 60분 이내에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보관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2.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간 경우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간 경우, 겉보기에는 경미해 보여도 내부 신경이 손상되었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한**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는 "부러진 치아 조각을 식염수에 담근 상태로 치과에 내원하면 치료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깨진 치아 조각은 물로 씻지 말고, 마른 천에 감싸거나 우유에 담아 보관하여 치과로 가는 것이 좋다.
3. 치아 색이 변하는 경우
외상 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색이 어두워지거나 회색빛을 띠는 경우, 이는 내부 신경이 괴사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잇몸이나 입술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혹시 상처 부위가 작더라도 출혈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치주 조직(치아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는 조직)이나 구강 내 점막(입 안 연한 피부 모두) 손상이 의심된다. 세균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항생제 처방 및 염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5. 턱이나 얼굴 전체가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
이는 단순한 타박상이 아닌, 골절이나 감염 증상일 수 있다. 턱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씹는 데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구강 내부의 골절은 특히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열(37.5도)이 나면 중요한 경고 신호로 받아 들이자.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 빠진 치아: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가져가야 한다.
- 깨진 치아 조각: 깨진 조각은 물로 씻지 말고, 마른 천으로 감싸거나 우유에 담아 보관 후 치과로 이동합니다.
- 출혈 시 대처: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여 지혈하고, 얼음찜질을 병행하면 좋다.
- 임의진단 금지: 치아 손상 시 절대로 자가, 임의 진단 후 방치하지 말아라. 반드시 전문 치과의 진료를 받을 것.
시간과의 싸움이니 당황할 시간에 뭐든 하자.
모든 사고가 다 그렇듯, 치아 손상도 순식간으로 단 몇 초 만에 발생한다. 그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 치고는 그로 인한 후유증은 평생 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외상이 있은 후에는 임의 판단하여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하게 전문 치과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특히 제대로된? 봄철처럼 야외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어린이의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 대처법 숙지가 필요하다. 예방과 숙지가 어렵다면 최대한 당황하지 않도록 하자. 이가 깨지거나 부러지면 참 당황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검색이라도 재빠르게 해서 응급처치라도 하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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