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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Sunnyside/주식 관련 지식

랩지노믹스로 보는 무상증자 개념 이해

by 자이언 2022. 3. 29.

2022.03.16 랩지노믹스 무상증자 결정 공시

 

발표 전 날 2022.03.15 종가 : 24,400

발표 후 현재 03.28     종가 : 36,800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상증자 이슈는

보통 호재로 작용한다.     

무상증자를 간단히 설명하면

 

1. 일정 조건에 해당한다면(언제까지 주식 가지고 있으면)

 

2.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하여 공시된 주식 갯수를 공짜로 준다.

 

라는 뜻이다.

 

1. 일정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주배정 기준일이 2022년 04월 01일 금요일 이므로

권리락일은 2022년 03월 31일 목요일이 된다.

 

권리락이란 - (알고 가야 이해가 된다. 힘들어도 읽자.)

 

주식에 있어서 구주에게 부여되는

신주인수권 또는 신주의 무상교부권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신주에 대한

배정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31일 목요일에 랩지노믹스 주식을 사도

무상증자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무상증자를 받기 위해서는

2022년 03월 30일 수요일 18시까지는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

 

2.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하여

공시된 주식 수를 공짜로 준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가 2주이므로

3월 30일 수요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공짜로 2주를 받게 된다.

언제받냐고?

4월 25일에

 

Q) 그럼 30일까지 주식을 갖고 있다가 3월 31일 목요일에 주식을 팔아도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을까?

 

A) 그렇다. 30일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31일 목요일에 싹 다 팔아도 (전량 매도)해도 받을 수 있다.

 

 

자 이제 여차저차해서 무상증자 요건을 갖췄다고 치자

그럼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는데

 

예를 들어

1주당 주가가 권리락일 전날(3월 30일) 12,000원이고

신주를 2주를 받는다고 해보자

 

기존 1주+ 신주 2주 = 총 3주

 

그럼 주식 잔고가

3주 * 12,000원 = 36,000원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헉 그럼 수익률이 200%??? 대박인데? 실화?

굳이 이런 언급을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예상 할 수 있듯이

무상증자의 혜택이 이렇게까지 주어지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는 위와 같은 계산은 틀린 계산이다.

 

pixabay

 

권리락일에 주가는 기준주가로 조정되어 거래가 된다.

기존 주주와 새로운 주주 사이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일정 기준에 따라 인위적으로 낮춘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정확한 계산법이 아니라 대충 이정도다 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3주 * 기준주가 ? 원 = 12,000원

고로 기준주가 ?원 = 12,000 / 3주 = 4,000원 

 

즉 권리락일에 1주당 가격은

그 전 날 12,000원에서 4,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어 거래가 되는 것이다.

 

뭐지? 그럼 4월 25일에 신주가 들어오니까  

가격변동이 25일 까지 없다라는 가정하에 

 

그 때(4월 25일) 까지 총 주식수는 1주 이고

12,000원에서 4,000원?

엥??!! 엄청 손해보는 거네?

 

놉놉!! 아니지 아니야~

25일에 4,000원 짜리 주식 2개가 더 들어오잖아

 

그럼 25일에는 4,000원 짜리 주식이

총 3개가 되니까 12,000원으로

결국에는 똑같아 지는 거야

 

글이 길어져서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비교해서 보면 좀 더 이해가 빠르다.

 

3월 30일 (배정기준일 2일 전)주식잔고

1주 * 12,000원 = 12,000원

 

3월 31일 (권리락일) 주식잔고

1주 * 4,000원 = 4,000원

 

4월 25일 신주 배정일 주식잔고

1주 * 4,000원 + 2주 * 4,000원 = 12,000원

 

랩지노믹스의 재무 실적

 

 

자자 여기가 중요하다.

 

12,000원이 4,000원으로 가격이 훅 떨어져도

결국에는 같다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즉 기업가치는 그대로 인데

권리락일에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으로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기업가치를 보고 이정도 가격이면 사도 되겠다 판단했는데

가격까지 싸니 상승장세에서는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시장에서는 권리락 착시효과라고 부른다.

 

아마 이 순간을 노리고

매도 타이밍을 잡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상증자, 권리락 등의 이슈가 주는

착시효과로 인해 주가가 올랐을 때 파는 것이다.

 

 

아래의 차트 들은 다른 회사들의

무상증자 이슈에 따른 주가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에디슨EV(이전 사명 세미씨스코) - 그때는 아름다웠다 ㅠㅠ

 

지금은 쌍용차 인수가 어려운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 에디슨EV가

큰 거 두방 씨게 맞아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는 있지만

 

위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에디슨EV는 작년 무상증자 발표 이슈를 타고

2021년 10월 27일 권리락일 이후부터 

상한가 랠리를 펼쳐보였다.

 

선진뷰티사이언스

2월 17일 무상증자 결정 발표

3월 11일 배정기준일

 

 

아이큐어

 

2021. 11월 19일 무상증자 결정 발표

2021. 12월 07일 배정 기준일

 

 

플랜티넷

 

2월 16일 무상증자 결정 발표

3월 31일 배정기준일

 

 

위 기업들의 차트에서 보이듯이 

주가 추이는 천차만별이다.

 

발표 당시에는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무상증자 호재에 가능성까지

모든게 다 좋아보였지만 

현재는 거래정지까지 된 주식들도 더러 있다.

 

중요한 점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

주주들에 대한 태도

꾸준한 수익 성과 및 예측가능성

비전

투자활동 등

 

모든 요소를 신중하게 판단해서 

매수와 매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pixabay

 

권리락일 이후 주가가 떨어지는

다른 회사의 경우를 참고로 하든

그 반대의 경우를 참고로 하든

성장성을 기준으로 하든

 

인간의 욕심이라는 가장 큰 변수에 잘 대처해서

기준을 잘 잡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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